동묘에 있는 인도 음식점 나마스테 본점 입니다.
초행이라면 입구 찾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이 사진을 보면 입구 찾기 어렵지~ 않아요~
(차를 가져가면 주차 공간이 없어서 대략 낭패!!)
나마스테는 맛집으로 알려진 집이지만, 본점은 외진곳에 있어서인지 크리스마스 이브날인데도 불구하고 한가하더군요.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가게의 위치를 찾는건 어렵지 않았는데 입구를 알리는 간판이 없어서 입구에서 조금은 당황을 했습니다.
나마스테는 동대문역 근처에 있는 인도음식점 에베레스트 보다는 더 세련된 느낌입니다.
사실 나마스테는 언론에 맛집으로 소개되고 또 프랜차이즈화 되어서 상업화된 느낌이 너무 강한것이 단점입니다. 하지만, 그나마 본점은 외진곳에 있어서인지 아니면 원래의 색이 남아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패스트푸드 음식점 같은 느낌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힘쎄고~ 강한 아침을 위해 인도 음식이 에피타이저로 나옵니다. 새우를 튀긴건데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샐러드는 일반적인 샐러드에 상큼한 느낌이고, 소스는 약한 향신료 느낌이었는데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모릅니다. 그저 나오는대로 넙죽 넙죽 받아먹기만 했네요.
인도 음식점에서 가장 만만한 메뉴인 탄두리 치킨을 시켰습니다.
치킨을 매운 요거트에 재운다음 구워낸 음식인데 조금 맵고 퍽퍽한 맛이 강했습니다. 샐러드와 레몬즙을 곁들여 먹으면 풍미가 좀 더 살아납니다. 하지만, 주메뉴로 이것만 시켜 먹기는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인도 음식점의 메인인 커리(카레)와 난 입니다.
커리용 밥은 한국 사람 입맛에는 아무래도 찰진쌀이 더 맛있지만, 인도 음식점에 왔으니 바람불면 날라갈듯한 안남쌀로 만든 밥도 시켜보았습니다. 메뉴판에는 크게 야채, 닭, 양, 해산물등으로 분류된 다양한 커리가 있는데 매운 정도에 따라 메뉴판 옆에 고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고추 2개 정도의 메뉴라면 기분좋게 매운 정도라 권할만 합니다만, 여성분이 드시기엔 확실히 매운맛이 강한 정도입니다.
음식은 한국사람 입맛에 맛게 향신료가 강하지 않고 비리지 않게 잘 조절을 했습니다. 따라서 처음 인도음식을 먹어보는 분이나, 카레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는분이 드시면 맛있다고 느낄 정도의 맛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진정 이국적인 맛을 느끼길 원하신다면, 이태원 이슬람사원 앞의 이슬람 전통 음식점이나 고추 3개 이상의 커리 메뉴를 권해 드립니다.
가격은 커리 종류에 따라 10000에서 11000원 사이이고, 다른 메뉴도 그 내외의 가격대 입니다.
최고의 맛집이라는 평가는 지나친 찬사로 느껴집니다만, 적당하게 맛있는 맛과 손님 앞에서는 어색한 한국어를 쓰지만, 사실 한국어로 랩도 가능 할 것 같은 외국인 사장님의 어눌한척(?) 하는 서비스가 재미있게 느껴지는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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