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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이야기/공익광고

엠네스티의 우표형 공익광고 시리즈

Child Soldiers 아동병사


Death Penalty 사형제도


Domestic Violence 가정폭력



 위의 세가지 광고는 엠네스티에서 제작된 우표형 공익광고 시리즈입니다.
 엠네스티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쟁점 사안들을 알기 쉽게 표현한 것입니다.
 
 이들 중 첫 번째는 아동병사에 관한 문제를 제기한 공익광고인데, 2010년을 기준으로 전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동병사들이 약 2천 5백만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체력적으로 약한 아동병사들을 징집하는 것이 얼핏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는데요, 아동병사들은 도덕관념이 성립되지 않아 살인이나 다른 범죄들을 명령할 경우 주저없이 명령을 이행한다고 합니다. 또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 독재자들의 총알받이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엠네스티에서 제작된 이 광고는 "2007 Epica awards" 에서 금상을 수상한 공익광고인데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웃으면서 축구를 하는 장면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축구공을 살펴보면 그것이 공이 아니라 해골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해맑게 웃고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과 끔찍한 해골 축구공. 
 아동병사로 인해 벌어지는 문제점을 날카롭게 잘 표현하고 있는 공익광고였습니다.



아동병사들의 증언

“병영에서 달아난 한 소년병이 붙잡히자 어른 군인들은 그 애를 묶고 우리 어린이들로 하여금 때려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우리는 울며 매질을 했습니다. 그 소년은 고통에 몸부림치다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군인들은 죽은 그 소년이 흘리는 피를 우리 손에 직접 묻히라고 했습니다. 요즘 나는 가엾은 그 아이가 나타나 하염없이 우는 꿈을 꾸곤 합니다….” (16세 소녀)

“그들이 내 목에 상처를 내고 약초 같은 걸 집어넣자 머리가 혼란스러워졌어요. 그 뒤로 집에 돌아가기 싫었어요. 그 기분을 또 느끼고 싶었죠. 어떤 약초를 피우고 나면 사람을 죽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져요.” (17세 소년)

“…그때 사흘을 굶었어요. 처음에 반군들이 누가 ‘음식’이 될 거냐고 물었을 때 농담인 줄 알았죠. 그런데 정말 우리 가운데 한 여자아이를 죽여서 요리를 만들더니 먹으라고 강요했어요.” (13세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