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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 성 요셉 - 조르주 드 라 투르 본문

문화이야기/그림이야기

목수 성 요셉 - 조르주 드 라 투르

바람다당 2011. 10. 1. 16:05

 


Georges de La TOUR

Christ with St. Joseph in the Carpenter's Shop
캔버스에 유채 1640
137 * 102 cm

"조르주 드 라 투르" 作 "목수 성 요셉"

 좋은 작품을 알게 되고 그 거장의 숨길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은 큰 축복이다.
 
이 그림을 볼 수록 빛과 어둠의 오묘한 조화가 가진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데, 아버지 요셉을 바라보는 어린
 그리스도의 모습을 그린 이 작품 속에서 절제되면서도 풍부한 색감을 표현한 그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무엇보다 매력적인 부분은 복잡한 사물과 배경은 단순화하여 과감하게 어둠 속으로 밀어넣고,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사랑스러운 눈길과 아버지를 바라보는 아들의 모습을 어둠 속에서 타오르는 작은 촛불을 통해 표현해 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어둠과 빛의 절제된 표현은 카라밧지오의 화풍을 계승한 라투르의 걸작임이 틀림없다.

 완전한 어둠 속에서 빛이 시작하는 곳을 작품의 가운데에 있는 촛불로 배치한 점이 독특한 매력을 발산시킨다. 시선이 가장 밝은 촛불에서 반사된 예수의 얼굴에서부터 서서히 작품으로 흘러가도록 구성이 되어있는데, 아버지의 다정한 눈빛과 예수의 탐스러운 얼굴, 목수의 연장에서 느껴지는 세세한 나뭇결, 그리고 연장을 잡고 있는 손의 힘줄 등이 빛에 의해 잘 드러나고 있다.

무엇보다 그 빛의 세밀한 표현은 촛불을 가리고 있는 아들의 손에서 더욱 더 잘 느껴지는데, 빛에 의해 엷게 투영되는 살은 "라투르"가 얼마나 오랜시간 빛을 연구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세밀하고 풍부한 색감을 가졌는지를 잘 표현해 준다.

또한 이 작품은 일반적인 성화가 가지는 현실과 괴리된 이질감이나 성스러운 경외감보다는 당대의 어느 평범한 목수의 가정을 그린 것 같은 따스함과 정겨움이 살아있다는 점 때문에 좀 더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또 하나의 숨은 매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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