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광고들은 브라질의 유명한 휘트니스 업체인 Companhia Athletica를 위해 제작된 일련의 광고 시리즈입니다. 이 업체는 기발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통해 고객들의 다이어트 의지를 고취시키곤 하는데요, 이 포스터는 언제나 변명을 하느라 살을 빼지 못하는 사람들을 향해 준엄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I'll make it my new year's resolution.
한 여성이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며 다이어트에 대한 결심을 합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다이어트는 지금 당장 해야하는 것이 아닌 "새해의 결심"일 뿐이죠.
결국 그녀의 말은 그녀의 엉덩이 살이 되고 맙니다.
I never have the time.
중년의 한 남성이 의자에 편안하게 앉아 "운동할 시간이 없음"을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변명은 그렇게 뱃살이 되어갑니다.
I'll start on Monday.
이 광고는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많이 하는 변명이라 더 가슴이 아픈데요, 이 남자는 지금 당장이 아닌 다음주 월요일부터 반드시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까지는 다이어트를 준비한다는 명목 아래 자기 자신을 위로하며 유예기간을 줍니다.
그리고 찾아오는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변명으로 버티던 한 주는 지나가고 또 다른 변명으로 새로운 한 주를 기약합니다.
그리고 그의 변명은 또다시 뱃살이 되어 갑니다.
여러분은 공감이 가시나요?
지금 보시는 달력은 위와 동일한 휘트니스 업체 Companhia Athletica 에서 2010년 고객들에게 배포한 달력입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직관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데요, 한 달씩 달력을 넘기면, 살찐 달력 속 캐릭터가 서서히 몸짱이 되어갑니다.
이 기발한 아이디어 달력은 그 아이디어만큼이나 뛰어난 효과를 달성했는데요, 이 광고를 배포한 전 지점의 휘트니스에서 전년 대비 고객이탈률이 45%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한 달 한 달 몸짱이 되어가는 달력을 바라보며,
자신의 약한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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