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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여행] 중부 알프스, 산들의 여왕 리기산 (Luzern, Mt. Rigi) 본문

일상이야기/해외여행

[스위스여행] 중부 알프스, 산들의 여왕 리기산 (Luzern, Mt. Rigi)

바람다당 2014. 3. 17. 07:30

 

산들의 여왕, 루체른 리기산 (Luzern, Mt. Rigi)

 

 

 

 

 산들의 여왕이라 불리는 리기산(Rigi Kulm)은 중부 스위스 루체른 인근에 위치하여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아름다운 산입니다. 암벽과 절벽으로 이루어져 거친 산세를 자랑하는 인근의 산들과 달리, 정상까지 이어지는 완만하고 부드러운 곡선은 실로 여왕의 우아함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루체른(Luzern)에서 열차를 타고 아쓰골다우(Arth-Goldau)로 이동

 

 

 

 

 루체른에서 리기산으로 가기 위한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비츠나우(viznau)까지 유람선으로 이동해 리키쿨름(Rigi Kuim)까지 등산열차를 이용

2. 베기스(Weggis)까지 유람선으로 이동해 리기칼트바드(Rigi Kaltbad) 케이블카를 이용 

3. 아쓰골다우(Arth-Goldau)까지 기차로 이동해 리키쿨름(Rigi Kuim)까지 등산열차를 이용

 

하는 방법이 바로 그 것인데, 저는 해질녘 석양을 마주하며 리기산을 내려올 수 있는 3번 등반,1번 하산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참고) 스위스패스나 Tell pass 소지시 리기산 정상까지의 모든 교통수단이 무료

 

 

아쓰골다우(Arth-Goldau)에서 리키쿨름(Rigi Kuim)까지 산악열차 타기

 

 

 

아쓰골다우 역에는 리기콜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산악열차가 있는데, 산의 경사를 올라갈 수 있도록 열차의 구동바퀴가 톱니바퀴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산악열차에는 산 중턱에 있는 작은 호텔을 찾아가는 연인들과

 

 

산골 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승객의 대부분이었는데, 간혹 눈이 기찻길을 막아 잠시 정차한 후 출발하기도 합니다.

 

 

 간혹 햇볕이 닿는 곳은 눈이 녹아있지만, 다른 곳은 소복히 눈이 쌓여있는 스위스의 산간마을입니다. 산악열차는 이렇게 리기산 곳곳의 작은 마을들을 들러가며 정상을 향해 차근차근 올라갑니다.

 

 

 눈길을 헤치며 어느덧 1004m를 올라왔네요.

 

 

그렇게 한 참을 올라온 기차는 드디어 리기산 정상에 다다릅니다. 해가지기 시작하는 산등성이 너머 중부 알프스의 산들이 내려다 보입니다.

 

 

리기산 정상의 독특한 이정표입니다. 한국의 정승과도 비슷하네요. 이 곳을 기점삼아 하이킹이나 스키로 산을 내려가려는 사람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알프스의 장엄한 모습이 한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모습을 핸드폰 카메라로 담기에는 역시나 역부족입니다.

 

 

리기산에는 하이킹을 할 수 있는 등산로도 안내되어 있었는데요, 할아버지가 가는 방향은 쉬운 길, 젊은 청년이 가는 방향은 어려운 코스입니다. 직관적이면서도 귀여운 아이디어입니다.

 

 

정류장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고, 전망대와 정류장 인근에는 기념품 가게와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들이 있습니다. 타고 올라온 파란색 산악기차도 보이네요.

 

 

 인근의 풍경이 한 눈에 보이는 전망대인데, 이곳에는 리기콜룸 호텔이 있어서 숙박도 가능합니다. 이 호텔에서 맞이하는 밤하늘과 새벽의 일출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오른쪽의 파란 산악열차는 아쓰골다우(Arth-Goldau)를 왕복하는 열차이고, 왼쪽의 빨간 열차는 비츠나우를 향하는 산악열차입니다. 내려가는 길에는 석양이 보이는 비츠나우 방향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빨간색 산악열차로 갈아탑니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베기스도 같은 방향이기 때문에 빨간 열차에 탑승해야 합니다.

 

 

눈길이라 그런지 더욱 조심스럽게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산악열차의 창문이 유리가 통채로 내려가는  옛날 방식이라는 점과 차의 내부와 창틀 등이 나무로 되어있다는 점이 더욱 클래식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해가 짧은 겨울인지라 날이 빠르게 저물기 시작합니다.

 

 

열차가 능선을 타고 내려오니 산 밑으로 석양 무렵의 루체른 호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산 곳곳의 작은 마을 정거장에 들러 주민들을 태우고 내리는데, 퇴근시간 때문인지 서서히 많은 사람들이 타기 시작합니다. 어느덧 열차가 시골버스마냥 시끄럽습니다.

 

 

혼자서 책을 보기도 하고, 생각에 잠기기도 하는 아저씨도 있는 반면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장난꾸러기 아이들도 있습니다. 엄마들은 수다 삼매경에 빠져있고 아이들은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장난이 멈추질 않네요.

 

 

 급기야 열차의 창문에 김이 서리니 제 자리로 건너와 창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무슨 그림을 그리나 봤더니 커다란 자동차를 그리고 있었는데, 남자아이들의 관심사는 세계 어디를 가나 비슷하네요.

 

 

 

 

 그렇게 아이들과 놀다보니 어느덧 빨간 산악열차의 시발점, 비츠나우로 도착합니다.

 눈 앞에 보이는 작은 건물이 비츠나우 선착장인데, 이 곳에서 루체른가지 배로 약 한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비츠나우에 도착하기 전 베기스방향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면 유람선을 타고 바로 루체른으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리기산 산악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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