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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캣츠 내한공연 후기, 건방진 고양이들이 돌아왔다. 본문

문화이야기/공연이야기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 후기, 건방진 고양이들이 돌아왔다.

바람다당 2014.06.20 07:00

 

 6년만에 돌아온 캣츠 오리지널팀의 내한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서울 공연은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4대 뮤지컬이라고 불리우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공연장을 찾아와 고양이들의 젤리클 축제를 지켜보았습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곡을 맡고 트레버 넌이 연출을 맡아 토니상을 수상한 캣츠는 뮤지컬계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데요, 젤리클 축제가 벌어지는 하루밤 동안 의인화된 고양이들이 벌이는 각종의 소동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그리자벨라 사진 출처 - http://www.musicalcats.co.kr/Multimedia/Photo 

 

특히, 늙고 초라해진 그리자벨라가 과거의 아름다웠던 시절을 그리며 노래하는 "메모리"는 뮤지컬 팬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곡으로 뮤지컬 캣츠의 크라이막스와 대미를 장식하는 대표적인 넘버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뮤지컬 캣츠의 대표적인 팬 서비스 중 하나인 인터미션 시간 공연은 고양이로 변장한 배우들이 분장 그대로 관객석을 뛰어다니며 장난을 치는 것인데, 이번 한국 공연에서도 배우들의 짖꿋은 장난과 능청스러운 연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젤리클 고양이들의 이러한 장난은 관람석 전체에서 벌어지지만, 좀 더 가까이서 고양이들을 만나고 싶다면 젤리클석(1층 통로쪽 주황색 좌석)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편, 이번 내한 공연의 소소한 재미 중 하나는 감초처럼 등장하는 한국어 대사들인데요, 특히 호기심 많은 아기 고양이 실라밥역의 "로미나 발라프랑카 (Romina Villafranca)"가 부르는 "메모리"는 자연스러운 발음과 절제된 대사 전달로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아 배역의 비중에 비해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제가 본 공연은 BC라운지 클럽의 스페셜 공연으로 공식 공연이 열리기 전 서울 공연의 오프닝 성격의 무대여서 그런지 아직 몸이 무겁거나 실수를 하는 배우들도 눈에 띄곤 했습니다.

 

 하지만,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열정적으로 고양이 연기를 하는 배우들과, 고양이의 눈높이에 맞춰 크기가 확대된 일상의 사물들, 그리고 이번 공연을 위해 처음 배역에 캐스팅되었음에도 기존 멤버들과 안정적인 연기 호흡을 보여준 배우들 덕분에 즐겁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캣츠 내한공연의 서울공연은 블루스퀘어에서 8월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미리 예매해 두시길 바랍니다. 벌써 좋은 자리들은 자리가 없더군요.

 

 


 

 

2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formylucky.tistory.com BlogIcon 제법살만한세상 2014.06.21 14:52 신고 배우들이 직접 관객들이 있는대로 와서... 소통을 한다는 것이
    참 인상 깊네요 ^^
    이런 내한공연들은 꼭 보아야 겠습니다.
    시간을 내어 찾아가 봐야 겠네요~
    행복한 주말 되세용~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youlaw.co.kr BlogIcon 바람다당 2014.06.25 00:15 신고 관객과 배우들이 직접 눈높이에서 서로 호흡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인 공연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젤리클석(통로석)은 다소 뒤에 있어도 비싼 요금이기도 하죠. 워낙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작품이니 공연을 보셔도 후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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