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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걷기 좋은 길, 우리 함께 걸어볼까? 본문

일상이야기/국내여행

제주의 걷기 좋은 길, 우리 함께 걸어볼까?

바람다당 2014.07.03 07:00

 

제주 올레길이 생기면서 매년 참 많은 사람들이 제주를 다녀갑니다.

하지만, 올레길을 제대로 걸으려면 만만치 않은 준비와 체력이 필요하죠. 그리고 인적이 드문 올레길을 걷기에는 조금 위험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준비한 올레길, 속성체험!

특히 여성분들을 위한 안전하면서도 예쁜 제주의 올레길 추천 코스 입니다.

 

 

이 글은 제주를 처음 찾거나, 제주의 올레길을 한번도 걸어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작성된 글입니다.

 

 

 

 올레길 15코스 - 협재해수욕장

 

 올레길 15코스는 한림항에서 협재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길로, 해안도로를 따라 난 길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길입니다. 그 전체 구간 중 협재해수욕장 주변은 발목까지만 잠기는 바닷물과 고운 모래 그리고 잔잔한 파도 때문에 잠시 신발을 벗고 바닷길을 걸어도 좋은 곳입니다. 

 

 

 특히 햇볕에 달궈진 따뜻한 모래위를 걸으며 발가락 사이로 지나가는 시원한 바닷물을 발끝으로 느끼다 보면 여행의 피로가 금새 사라지기도 합니다.

 

 

 

또 에메랄드색 바다와 시원한 바람, 그리고 비앙도의 아름다운 전경은 협재해수욕장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핫한 즐거움 중 하나이기 때문에, 협재 부근을 지나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Tip! 해수욕장 입구에 발을 씻는 별도의 세면장이 있습니다.

 

 

 

 올래길 7코스 -외돌개

 

 올래길 7코스 중 외돌개 코스는 올래꾼들 사이에서도 특히 아름답다고 평가 받는 곳 중 하나인데요, 대장금 촬영지이기도 해서 워낙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찾기 때문에 날을 잘못잡으면 중국인 단체 관광객 속에 파묻혀 길을 걷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체 관광객들이 다니는 길에서 한 걸음만 물러나보면 소박하고 아름다운 외돌개 코스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한편, 외돌개는 육지와 떨어진 바다 가운데 외롭게 서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고기잡이를 나간 할아버지를 기다리다가 바위가 되어버린 할머니의 애절한 전설이 깃들어 있어 `할망바위`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그렇게 전설을 듣고 자란 수 많은 야생화들이 외돌개들을 위로하듯 여기 저기 피어나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하는데, 특히 외돌개 주변에는 다양한 야생화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 사잇길을 걷다보면 꽃 속을 지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사려니 숲길

 

 사려니 숲길은 제주의 숨겨진 비경, 꼭 가보아야 할 우리나라의 숲 길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숲 길입니다.

 

 

 특히 숲길임에도 길의 정비가 잘 되어 있어 등산이 힘든 분이나 어린아이들도 산책하듯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바로 사려니 숲길입니다.

 

 

 사려니 숲길에는 다양한 수목과 식물들이 자라고 있어 그 식물들을 발견해 나가는 즐거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빽빽한 숲길 사이에서 청량감 가득한 바람이 불어오기도 하는데요.

 

  

 그 바람을 들이키다보면 마음속 쌓아두었던 응어리들이 녹아버리는 기분이 들곤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나무로 둘러쌓인 제주의 사려니 숲길은 누구와 가도 편안한 산책길이기에, 제주를 제대로 걷고 싶은 분이라면 한번쯤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용눈이 오름

 

제주의 모든 오름을 가보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오름이 바로 용눈이 오름입니다.

 

 

그래서 제주를 찾게 되면 언제나 용눈이 오름은 꼭 들르곤 하는데, 사시사철 닮아있으면서도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가진 오름이 바로 용눈이 오름입니다.

 

 

 

 완만한 구릉지로 이어진 용눈이 오름은 오름직한 동산의 모습으로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작은 산책로로 이루어져 있는데, 오름위에 올라서면 사라오름과 성산일출봉 등 제주의 자연을 날 것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오직 바람 소리만 들리는 이곳에 서서 제주의 풍광을 내려보다 보면 제주의 진짜 매력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이곳을 찾으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이 주변만은 개발되지 않기를 바랬지만 돈에 밝은 장사치들이 서서히 모여드는 모습이 보여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는 심정인데요, 국적 모를 인테리어로 멋낸 커피 가게와 관광용 바이크들, 승마체험 등의 장사치들이 이 곳만은 비켜가길 바랄뿐입니다.

 

 

 

 사실 제주 여행을 제대로 하려면 제주의 바람을 느끼며 걸음 걸음 걸어보아야 합니다.

 

 그렇게 제주의 자연뿐만 아니라 시골마을과 해변을 통과하며 제주의 정취를 있는 그대로 느껴보아야 제주를 제대로 경험해 볼 수 있지만 짧은 일정으로 여행을 간 분들에게는 그 조차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올레길 중 유명한 몇 곳을 추천해 드렸는데요, 그 올레길을 걸을 때 조차 올레길 그 자체에 얽매이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올레길은 그저 참고만 할 뿐 내 마음이 이끄는대로 내가 좋아하는 길을 걸으면 그 길이 바로 제주 올레입니다. 그저 마음가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길을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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