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서 비행기가 이륙하거나 착륙하기 직전
비행기 창문 밖으로 말 두 마리가 보이는 곳이 있는데, 그 곳이 바로 이호 테우 해변입니다.
공항 등잔 밑에 있어서
지나가기는 아쉽지만 막상 찾아가기도 애매한 곳.
이호 테우 해변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이호 테우"
여기서 "이호"는 해변이 있는 동네 이름이며
"테우"는 제주의 전통 고깃배를 말합니다.
그렇게 "이호 테우" 해변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이 해변은 "이호 해수욕장" 뿐만 아니라 독특한 말 등대로도 유명한데요, 해수욕장을 찾아오는 사람들 뿐만아니라 먹거리나 회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도 즐겨찾는 곳이라 합니다.
그리고 해변 옆 항구로 가면 이호 테우의 명물 말 등대를 만날 수 있는데요, 방파제에는 낚시꾼들이 모여 낚시를 즐기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못생긴 공룡처럼 생긴 얼굴에 짧은 다리를 하고 있는 저 하얀 등대는 국제 표지에 따라 배의 진행방향에서 봤을 때 항구의 왼쪽임을 알리는 표지 ( 배의 진행방향 왼쪽에 항구가 있으므로 오른쪽으로 가라는 뜻의 등대)구요.
방파제의 맞은편에 있는 빨간 말은 항구의 오른쪽임을 알리는 표지입니다.
마침 찾아간 날은 선박 운전면허 시험날이라 운전면허 시험이 진행중이었는데, 선박 운전 면허 시험은 평소 보기 드믄 장면인지라 한동안 넋을 놓고 구경을 하기도 했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쉬워보였는데 막상 시험을 보는 분들은 많이 떨리겠죠?
제주에 사는 지인의 말을 빌려보면 이호 테우 해변은 석양 무렵에 가야 더 아름답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전 낮에 찾아가서 그런지 크게 인상적인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저 큰 말들이 있구구나 해변이 음식점들로 복잡하구나 정도의 느낌
그래서 일부로 시간을 내서 이 곳을 찾아가는 일정은 굳이 권하고 싶진 않네요.
다만 숙소가 제주시 인근이거나 비행기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석양 무렵 한 번 쯤 들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침 이 주변에는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많이 있다니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석양을 지켜보는 낭만도 즐겨보시구요.
Go Je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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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탁 트인 광경을 보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너무 멋지네요!ㅎㅎ
제주 여행가면 꼭 들려봐야겠어요^^
개인적으로는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는 아닙니다.
공항 근처에서 한번 시간 나면 들러보는 정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저는 반대 방향의 용담포구쪽 해변을 가보려고 계획 중인데, 이 곳도 덕분에 사진으로 만나봤네요! :)
용담포구쪽도 예쁘더라구요. 이호 테우는 관광지의 느낌이 강한반면 용담포구쪽은 생업을 하는 분들의 공간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좀 더 활기차고 생기있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