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몸이 허하게 느껴질 때 생각나는 음식이 바로 추어탕입니다.
추어탕 맛집으로 유명한 한씨네 대가 추어탕은 체인점으로 전국 여러곳에 지점이 있는데, 원광대학교에서 가까운 익산 황등면에 위치한 한씨네 추어탕 황등점에 다녀왔습니다.
가게의 컨셉은 개량 한옥집으로 건물이 단층으로 되어 있고 큰 주차장이 두군데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활발한 미꾸라지들이 보이네요.
한씨네 대가집은 식사시간에 손님이 많기 때문에 시간을 잘 못 맞추면 자칫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자리가 날 때까지 대기하고 있는데 어디서 강아지 한 마리가 나타나네요. 점심식사 시간에 이 곳에서 식사를 하실 계획이라면 조금 일찍 가거나 식사시간이 끝 날 즈음에 가면 대기 없이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추어탕을 맛있게 먹는 법, 돌솥밥을 공기에 덜고 뜨거운 물을 부은 다음 국수 면사리를 추어탕에 넣어 먹습니다. 공기밥의 반은 어리굴젓에 나머지 반은 추어탕에 말아먹고, 식사시간 동안 완성된 누릉지로 입가심을 하면 됩니다.
식사시간이 조금 지났는데도 손님이 가득하네요.
추어탕을 주문하면 사람수에 맞춰 나오는 추어튀김입니다. 미꾸라지 모양을 하고 있지만 두툼한 부분 끝에만 미꾸라지가 들어있고 나머지는 고추가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미꾸라지로만 되어 있는 튀김보다 아삭하고 맛있네요. 사진에 나온 국수사리는 추어탕에 말아먹고, 어리굴젓은 밥과 먹으면 맛있습니다.
돌솥 추어탕이 나왔습니다. 추어탕 자체는 맛집이라는 평판에 비해서 크게 뛰어나지 않습니다. 건더기도 그리 많지 않고 국물도 다른 추어탕 맛집에 비해 깊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돌솥밥과 밑반찬을 감안해보면 가격에 비해 괜찮은 식사였습니다. 멀리서 일부러 찾아갈 정도의 맛집은 아니지만 근처에 있다면 한번 쯤 먹어볼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통추어탕 + 돌솥밥 9,000원
추어탕 + 돌솥밥 8,000원
추어탕 + 공기밥 7,000원
추어튀김 大 12,000원 中 6,000원
추어탕과 돌솥밥, 추운 겨울에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식사를 끝내고 밖으로 나오니 입구에서 함께 기다리던 강아지가 햇볕 아래서 자고 있네요.
<내맘대로 맛집 별점>
맛 : ★★★☆☆ 서비스 : ★★★★★ 가성비 : ★★★★☆
한씨네대가추어탕 전북 익산시 황등면 황등리 178-4 (063-841-5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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