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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이야기/리뷰이야기

음성인식기기 누구(NUGU) 개봉기, 누구가 누구?


  미국의 아마존社가 에코(Amazon Echo)라는 음성 인식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새로운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을 개척하였는데요, 한국의 sk 텔레콤에서 이와 유사한 음성인식 서비스인 누구(nugu)를 출시하였습니다.

  sk텔레콤의 누구(nugu)서비스는 아직 걸음마 단계로 인식 및 처리할 수 있는 명령어가 많지 않지만, 의외로 뛰어난 음성인식 기능을 보이면서 많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오늘은 sk텔레콤의 누구(nugu) 기기의 개봉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누구(nugu)기기는 11번가에서 시범적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제품의 초기 이용자가 확보되어 음성인식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면 정상가로 판매할 예정에 있다고 합니다. 제품은 누구(nugu)기기가 인쇄된 박스에 담겨져 왔는데, 포장의 디자인과 마감이 상당히 깔끔하고 고급스럽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sk텔레콤에서 누구를 런칭하면서 "인공지능서비스"라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지만 아직은 인공지능이라고 부르기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오히려 한정된 명령어를 인식하고 실행할 수 있는 음성인식기기라고 부르는 것이 좀 더 정확해 보이는데요, 현재 인식할 수 명령에는 날씨, 일정, 음악, 공기 청정기 등 일부 스마트 기기 제어, 그리고 최근에 추가된 무드등 기능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런 누구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누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호출어를 먼저 불러야 하는데, 아직은 사용자가 직접 지정할 수 는 없고 미리 입력된 아리아, 레베카, 크리스탈, 팅커벨 중 하나를 지정해 두고, 호출 후 음성실행을 진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리아"


"오늘 날씨 좀 알려줘"


라는 순서로 호출 및 음성 명령을 진행해야 합니다.





제품의 포장은 상당히 고급스럽게 마감이 되어 있고, 부품들을 각 공간에 잘 배치하여 스마트한 기기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음성인식의 파형을 로고로 만든 점도 센스가 느껴지네요.


누구(nugu)기기는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통해 핸드폰과 연결되며,

배터리 방식이 아닌 전원방식으로 대기 상태에서 사용자의 호출명령을 대기하고 있습니다.





기기의 상단에는 음소거 마이크, 음량 등의 버튼이 제공되고 있는데,

 물론 이러한 명령은 음성인식으로 대체될 수 있습니다.





아직은 누구(nugu)의 기능이 제한적이고 이용할 수 있는 명령어가 적은 편이지만, 누구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은 이 기기의 서비스와 명령어가 다양한 사용자의 참여로 점진적으로 발전을 한다는 점입니다.


하나의 예를 들어 제품 출시 초기에는 무드등 기능이 제공되지 않았지만,

최근 자동 서비스 업데이트 이후 음성인식을 통한 무드등 기능이 활성화되어

수면중에 음성으로 등을 켜고 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누구(nugu)는 온라인에 항상 연결된 상태로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사용자의 참여가 많아지고 연구진의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그 성능이 점진적으로 향상될 수 있기 때문에

마치 성장해가는 아이를 보는 것과 같은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래 음성인식 영상을 보면서 누구 기기의 기능을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