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한 주름과 표정. 두 노인의 표정에서 예술이 그토록 오랫동안 표현하고자 노력했던 인간의 관념, 감정, 느낌들이 뭍어난다. 사실의 기록과 묘사에서 인상에 의한 관념화로 추상화로 꼬리의 꼬리를 무는 예술 사조의 흐름과 변화의 끝에 결국 다시 인간이 있지 않을까?
Ron Mueck, Spooning Couple, 2005, Mixed Media, 14 x 65 x 35 cm, Private Collection, London
초췌하고 지친듯한 연인들..
나도 한 때 사랑의 아름다움과 서정에 경도되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철없이 아름답다 믿었던 사랑조차 결국 일상이 되고 현실이 될 때 그 사랑은 무채색이다.
의자에 앉아 턱을 괴고 생각에 잠긴 작은 <천사> Ron Mueck 作
한국 작가 천성명씨의 작품과 묘하게 대비가 된다.
그의 작품에서 묻어나던 특유한 허무함과 권태, 고뇌와 달리 사색에 빠진 순수하기까지 한 애잔함이 천사의 날개와 더불어 잘 드러난다.
천성명作 - 국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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