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의 출구가 바뀐 이후 물리적 출구는 그대로임에도 불구하고
출구의 숫자가 다르니 가끔 출구를 찾아가는 길이 어지럽다.
익숙한 지물과 지형임에도 단지 숫자가 바뀌었다고 혼돈이 온다는건
그동안 뇌가 정보와 지식에만 의존해 판단하는 것에 지나치게 익숙해져 버린건 아닐까?
분명 육감도 판단의 중요한 수단일진데, 왜 이런 판단 능력은 등한시 하게 되었을까란 생각과 더불어
생각의 디지털화가 의사전달의 명확성과 사고의 합리성은 증진시켜 주었지만,
감성에 기초한 폭넓은 사고력은 감퇴시킨게 아닌가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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