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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그림이야기

Gustave Caillebotte의 작품

 

Les Orangers (The Orange Trees), 1878
Oil on canvas, 61 x 46 in, Museum of Fine Arts, Houston

 

조용한 정원에서 글을 읽는 남자의 모습이 평안하다.

움직임이 없는 피사체에 생동감을 표현하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이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햇살의 따스함과, 나무잎을 흔들어 놓는 바람소리, 그리고 풀벌레가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멀리 더위에 지쳐 잠든 개와,

잠시 일어나 경직된 몸을 풀면서 책을 여인,

그리고 그 속에서도 조용히 책을 보는 남자의 모습에 유쾌함과 평안함을 느낀다.


길 끝에서부터 개와 여인과 남자에게로 자연스레 시선을 옮기게 하는 안정적인 시선처리와, 구도가

작품에 대한 몰입을 쉽게 해 준다. 따뜻한 색체와 치밀한 관찰, 세밀한 붓질은 그의 작품관과

성격이 묻어나는 듯하다. 무엇보다 일상에서 찰나를 포착해 그림을 그린 그의 감각이 놀랍다.

Interior 1880 Oil on canvas 116 x 89 cm Private collection

Portrait of Henri Cordier 1883

Man on a Balcony 1880 Oil on canvas 117 x 90 cm Private collection

Paris: A Rainy Day 1877
Oil on canvas 212.2 x 276.2 cm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The skiffs 1877
Huile sur Toile - Oil on canvas 73 x 92 cm National Gallery of Arts in Washingto

Perissoires 1877 Oil on canvas 103 x 156 cm Milwaukee Art Museum

Perissoires 1878 Oil on canvas 155x108 cm Musee des Beaux-Arts, Ren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