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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날짜별, 주연별 캐스팅 일정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구체적인 캐스팅 스케줄이 상당히 늦게 올라왔는데요, 1차 티켓오픈일인 오늘 오전(2014년 9월30일)에서야 일정이 올라와서 많은 팬들의 애간장을 태우기도 했습니다. 첫 공연은 지킬역에 조승우, 루시역에 소냐 그리고 엠마역에 조정은씨가 캐스팅되었고, 조승우 캐스트의 일정은 티켓오픈 즉시 전석 매진이라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킬앤하이드 공연의 날짜별 캐스팅 일정입니다. 이번 공연의 주연별 캐스팅 일정입니다. 조승우씨와 류정한, 그리고 박은태씨의 캐스팅 일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번 2014년 지킬앤하이드 공연은 지킬앤하이드 공연10주년이라는 점에서도 많은 의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만큼 국내의 많은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공연이기에 실력있는 배우들로 캐.. 더보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Jekyll & Hyde) BC 스페셜데이 티켓 오픈 안내 돌아온 지킬앤하이드 소식으로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려보네요. 오늘 (2014년 9월30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의 전쟁속에서 티켓을 거머쥔 분들과 아쉽게도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분들이 있을텐데요. 내일 (2014년 10월 1일 오후 2시) 다시 한번 씨의 조지킬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돌아옵니다. 바로 BC카드 28번째 스페셜데이 티켓 오픈이 바로 그 것인데요, 이번 이벤트 공연의 캐스트가 조승우씨이기에 1차 티켓 오픈에서 조승우 캐스트로 티켓을 구하지 못한 분들에게는 또 한번의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 ㈜오디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Musical; Jekyll & Hyde) 스페셜데이 티켓 오픈 안내 입니다. * 스페셜데이 티켓오픈 : 2014년 10월 1일 (수) 오후 2시 .. 더보기
[클래식] Summer Classic Concert, 충무아트홀 클래식과 해설이 있는 가 지난 4일간의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공연은 피아니스트 ‘조재혁’을 필두로 팝페라 그룹 ‘트루바’, 피아노 트리오인 ‘트리오 제이드’,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등의 클래식 연주자들이 참여했는데, 저는 이번 썸머 콘서트의 마지막 공연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씨의 공연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에어콘 빵빵하기로 유명한 충무아트홀 블랙홀에서 열린 이번 무대는 그 실력만큼이나 뛰어난 외모로 사랑을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씨의 연주로 채워졌는데요, 바이올린 솔로 연주 뿐만 아니라 임진아(비올라), 정윤영(바이올린), 하세연(첼로)으로 구성된 현악사중주 등 다양한 앙상블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이나 나이 지긋한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이 공.. 더보기
[명량 후기] 난중일기를 통해 본 실제역사와 영화 명량 후기 영화 이라는 표시가 된 부분은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역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들 때 고증이라는 부분은 영화의 완성도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지나치게 세밀할 경우 영화의 제작비가 상승하고 극적 재미가 떨어지는 반면, 그 고증을 너무 무시하면 역사극이 아닌 판타지가 되어버리는 우를 범하게 되기 때문이죠. 영화 은 세계 4대 해전으로 불리는 이후 울돌목(한자어 명량:鳴梁)에서 단 13척(실제 운용 12척)의 배로 130척 (난중일기 친필 초고본, 이충무공 전서본에는 330척)의 왜선을 격퇴한 전투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실제 전선만 130척이고 보급선이 200척이라는 설과 그 이상이라는 설 등이 있음) 이 전투로 조선 수군은 단 한 척의 손실도 없이 왜선 30여척을 격침시켰고, 전투 이후 .. 더보기
[군도 평점 후기] 도적이 될 수 밖에 없었던 백성들의 이야기 올 하반기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기대했던 작품, 개봉 4일만에 200만을 돌파했다는 를 보고 왔습니다. 기대했던 것 만큼 재미있었던 점도 있었고, 기대 이하로 실망스러운 점도 있었기에 영화를 보고 난 후의 느낌을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군도:민란의 시대 (2014) 6.7 감독 윤종빈 출연 하정우, 강동원, 이경영, 이성민, 조진웅 정보 액션 | 한국 | 137 분 | 2014-07-23 글쓴이 평점 ■ +300 만 관객 - 매력적인 캐릭터를 가진 연기파 배우들 ⓒ showbox, 네이버 영화 이 영화의 흥행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는 역시 캐스팅의 힘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역의 이 스크린에 나올때마다 호흡을 가다듬는 여자 관객들을 보면서, 와 의 팬덤이 영화 흥행에 가장 큰 역활을 하지 않을까란 생.. 더보기
[영화] 실제 역사와 비교해 본 영화 군도 이야기 2014년 하반기에는 영화 를 시작으로 과 등 다양한 사극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 첫 번째 기대작인 영화 가 드디어 개봉을 했습니다. 우선 영화 의 리뷰에 앞서 영화 에서 벌어진 일들이 실제 역사에서는 어떻게 진행이 되었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 쇼박스, 네이버 영화 ■ 영화 군도(群盜)의 시대적 배경 영화 는 불행한 임금 조선 철종 13년(1862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합니다. 당시 대왕대비 김씨와 외척인 안동 김씨 일파의 전횡으로 조정의 법도는 땅에 떨어졌고, 이를 틈탄 지방관리들의 착취(삼정문란,三政紊亂)로 백성들은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당시 조선의 조세제도는 전정(田政)·군정(軍政)·환정(還政) 등의 삼정(三政)이 주축을 이루었는데, 부패한 지방관리들은 쓸모없는 땅에 조세를.. 더보기
[그림] 사랑에 빠진 여인의 눈빛 - 베일을 쓴 여인, 알렉산더 로슬린 Marie-Suzanne Roslin by Alexander Roslin (La Dame au voile, 1768). Nationalmuseum, Stockholm 당신은 이 눈빛을 기억하시나요? 사랑하는 사람과 주고 받았던 신뢰와 사랑의 시선. 가슴이 멎을 것 같은 행복과 기쁨으로 서로를 응시하던 그 시절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화가의 아내는 신뢰와 사랑을 담아 남편을 응시합니다. 눈가에는 조금 장난기가 어려있기도 하죠. 남편 또한 그런 그녀가 너무나 사랑스럽습나다, 그의 섬세한 붓 터치에서 그녀를 어루만지는 손길과 그녀를 향한 숨결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니까요. Marie-Suzanne Roslin by Alexander Roslin (La Dame au voile, 1768). 부분 화가가 그.. 더보기
[영화] 더 시그널 후기, SF영화의 미래를 위한 잡담 ⓒ The Signal, Low Spark Films, 네이버 영화정보 더 시그널. 영화의 엔딩크레딧이 뜨자마자 여기저기에서 나지막한 웃음소리가 터져나옵니다. 기분좋은 웃음이라기 보다는 황당함에 가까운 웃음입니다. , ,등 어디선가 본 듯한 스토리와 난데없이 거대한 반전. 하지만, 그 황망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 을 통해 SF 영화의 새로운 대안을 옅볼 수 있었다면 심한 과장일까요? 더 시그널 (2014) The Signal 8.1 감독 윌리엄 유뱅크 출연 브렌튼 스웨이츠, 로렌스 피쉬번, 올리비아 쿡, 뷰 크냅, 로버트 롱스트릿 정보 SF, 액션, 스릴러 | 미국 | 94 분 | 2014-07-09 글쓴이 평점 그 신호에 응답하는 순간 우리가 알던 모든 세계가 무너진다! "뙇!" 영화 은 감독 가.. 더보기
[전시] 뭉크전, 영혼을 그린 화가 뭉크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는 화가 의 작품들을 전시한 기획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전시가 무엇보다 주목받고 있는 점은 그의 작품들이 단독전 형태로 대규모로 전시된 것이 국내에서는 처음이라는 점과 유화버전의 가 도난 당했다 회수된 이후 시리즈의 해외 반출이 엄격히 금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판화 버전 의 해외 전시가 성사되었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전시가 작품 숫자만 늘려 놓은 보여주기식의 전시가 아니라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는데, 그가 어둡고 슬픈 그림을 그릴 수 밖에 없었던 과정, 그리고 그가 그려내고자 했던 인생에 대한 물음들은 어떻게 표현되었고 그의 작품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변해갔는지들을 조망할 수 있도록 각 섹션별로 전시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 더보기
뉴욕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 도록 온라인 무료 공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온라인 도록 무료 열람 및 공개 현재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홈페이지에서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과 기획전으로 전시했던 작품들의 도록을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해당 자료는 PDF로 다운받을 수 있을 뿐만아니라 웹 상에서 바로 열람이 가능한데, 이미 절판된 도록도 온라인으로 열람과 다운로드가 가능한 상태입니다. 공개된 자료들은 하나같이 완성도가 높기 때문에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다운로드를 받아두시기 바랍니다. 수백종의 도록과 관련 자료들이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과 구글을 통해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 도록 다운로드 및 열람 방법 우선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Research 메뉴의 MetPub.. 더보기
영화 <신의 한수> 후기, 제2의 타짜는 될 수 없는 영화 신의 한 수 (2014) 7.5 감독 조범구 출연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정보 범죄, 액션 | 한국 | 118 분 | 2014-07-03 글쓴이 평점 올 하반기 기대작 중에 하나였던 가 드디어 개봉을 했습니다. 그간 한국 영화에서 크게 다루지 않았던 "바둑"이라는 다소 신선한 소재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배우들, 그리고 제 2의 타짜를 표방하며 나온 만큼 수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 바로 이 영화 입니다. 특히 올 여름 블록버스터라고 주목을 받았던 가 화려한 볼거리와 달리 스토리 라인의 부실로 기대 이하의 평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할리우드 대작들을 제치고 예매율 1위라는 초반 흥행 돌풍을 보이고 있어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 더보기
뮤지컬 캣츠 지역별 공연 일정 및 가격 현재 서울 공연이 마무리 되면 지역별 순환 공연 계획이 있더군요. 지방 공연은 공연사 사정으로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 될 수 있으니 관련 사이트에서 미리 확인해 두고 예매하시길 바랍니다. 서울공연 진행중 2014.06.13 ~ 2014.08.24 8월 15일(금) 2시 7시 공연, 8월 17일 (일) 3시 공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티켓가격 젤리클석, VIP석 14만원 / R석 11만원 /S석 9만원 / A석 7만원 / B석 5만원 할인 BC LOUN.G 유료 멤버십 쿠폰 15% 할인 BC카드 5% 할인 옐로페이 (2만원 이상 결제시) 1,000원 할인 좌석배치 대전 공연예정 - 티켓 예매중 ** 8월 30일(토) 14:00 / 19:00 , 8월 31일(일) 14:00 회차는 단체판매로 일부좌석이 판매.. 더보기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 후기, 건방진 고양이들이 돌아왔다. 6년만에 돌아온 캣츠 오리지널팀의 내한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서울 공연은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4대 뮤지컬이라고 불리우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공연장을 찾아와 고양이들의 젤리클 축제를 지켜보았습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곡을 맡고 트레버 넌이 연출을 맡아 토니상을 수상한 캣츠는 뮤지컬계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데요, 젤리클 축제가 벌어지는 하루밤 동안 의인화된 고양이들이 벌이는 각종의 소동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그리자벨라 사진 출처 - http://www.musicalcats.co.kr/Multimedia/Photo 특히, 늙고 초라해진 그리자벨라가 과거의 아름다웠던 시절을 그리며 노래하는 "메모리"는 뮤지컬 팬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곡으.. 더보기
[뮤지컬] 서편제 - 닿을 수 없는 한의 소리, 그저 살다보면 살아진다. 원작 서편제의 존재감과 뮤지컬 서편제의 이야기 사실 서편제를 뮤지컬로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교과서 속 "학마을 사람들"로도 익숙한 이청준 선생님의 원작 소설과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가 가진 존재감이 너무나 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뮤지컬 서편제는 그저 원작의 인기에 편승해 어르신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창작 뮤지컬일 뿐이라고만 생각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지인의 권유로 뮤지컬 서편제를 보고 나서야 그 편견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들이었는지를 깨닫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유명 라이센스 공연이 아닌 순수 국내 창작 뮤지컬인 서편제를 보기로 한 가장 현실적인 이유는 BC 카드 라운지 회원들을 위한 할인행사 때문이었습니다. 전석 50% 할인과 주역인 송화 이자람을 .. 더보기
2014년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 드디어 티켓 오픈 뮤지컬 캣츠의 오리지널팀이 6년만에 다시 내한합니다. 공연 일정은 2014년 6월 13일부터 2014년 7월 13일까지 한달 동안만 공연을 하는데, 마침 비씨카드에서 라운지 회원을 위한 23번째 스페셜데이 이벤트를 하기에 티켓 오픈 첫 날 예매를 해두었습니다. 정식 공연 하루 전날인 6월 12일에 스페셜데이 공연을 하기 때문에 다소 어수선한 느낌도 있겠지만, 내한공연의 첫 무대를 관람한다는 즐거움이 조금은 더 클 것 같네요. 아래 가격은 6월 12일에 공연하는 BC카드 스페셜데이 할인 가격이며 예매는 BC카드 라운지 홈페이지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BC카드 23번째 스페셜데이 뮤지컬 캣츠 예매 바로가기. http://cultureloung.bccard.com/UIPage/Genre/Detail.aspx?I.. 더보기
[영화]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바라 본 영화 노아 (성경 속 내용 비교) 초기 예매율 68%가 넘는 기대작, 노아가 드디어 개봉을 했습니다. 화려한 CG 장면과 러셀크로우의 열연, 아름다운 엠마 왓슨을 스크린에서 다시 보기를 기대하는 팬들은 물론 기독교인들의 단체 관람까지 예상되는 핫한 이 영화. 개봉당일 보고 온 영화 노아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기독교인의 관점에서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영화 - 노아 1. 노아에 대한 부적절한 묘사 우선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본 영화 노아는 참 암담하게 보여집니다.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의 관념 속에서 노아는 하나님 앞에 완전하고 흠이 없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노아만은 여호와께 은총을 입은 사람이었다. 이것은 노아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당시의 사람들 가운데 노아만은 의롭고 흠이 없는 사람이었으며 하나님의 뜻대.. 더보기
[단편영화] 이 세상 다수가 동성애자라면? Love is All You Need? [단편영화] 이 세상 다수가 동성애자라면? Love is All You Need? 다수가 동성애자인 사회에서, 소수인 이성애자가 차별을 받는 세상을 그린 단편 영화 Love is All You Need? 입니다. 소수자인 소녀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을 통해, 현실 세계의 소수자인 동성애자들이 느끼는 차별과 폭력을 옅볼 수 있습니다. 동성애가 옳다, 혹은 죄악이다라는 평가에 앞서, 소수자라는 이유로 동성애자들을 차별하고 멸시를 하는 것이 옳은것인가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할 줄 아는 관용이 필요한 세상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 loveisallyouneedthemovie.com 이 영화를 보며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Beautiful이라는 뮤직비디오가 생각이 .. 더보기
[영화] 300 제국의 부활, 주인공 3인 3색 그리고 뒷 이야기 영화 300 제국의 부활 조미료와 인공색소로 범벅이 된 인스턴트 음식같은 영화 영화 300이 7년만에 부활했다고 해서 CGV 용산 IMAX관에서 이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CGV로 예매를 하면 항상 영화 포스터를 포토티켓으로 만들곤 하는데, 조만간 유료화가 된다니 아쉽네요. 이 포토티켓이 CGV를 이용하는 주요한 이유이기도 한데 말입니다. 영화300 제국의 부활은 3D 효과를 위해 끊임 없이 허공을 떠다니는 부유물들을 CG로 그려냈고 난무하는 피와 짐승같은 배우들의 육감적인 몸매 그리고 과장된 색체와 효과음으로 도배를 한 영화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폭력과 피에 내성(?)이 된 분들이라면 IMAX 3D관에서 이 영화를 보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개인적인 평점 영화의 오락성 : ★★★★☆ (화려한 볼거리들이.. 더보기
[영화] 모뉴먼츠 맨 - 화려한 캐스팅과 과욕이 빚어낸 참사 조지 클루니가 차려놓은 소문난 잔치집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가 연출을 하고 주연을 한단다. 게다가 맷 데이먼, 케이트 블라쳇, 그리고 여타 헐리우드 영화의 주연으로도 손색이 없는 빌 머레이, 존 굿맨과 같은 배우들이 조연을 하는 영화. 배우들이 식사하는 장면만 찍어도 흥행 대박이라는 오션스 일레븐의 재현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 화려한 캐스팅 덕분에 소문난 잔치집으로 알려졌던 영화 모뉴먼츠 맨(The Monuments Men)은 결국 먹을게 없는 잔치집이 되고 말았다. 2차대전 당시 나치가 수탈해간 미술품을 회수하기 위한 모뉴먼츠맨의 실화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모뉴먼츠(Monuments)란 동상이나 건출물과 같은 기념비적인 작품을 의미하는데,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이 빼앗아간 예술품들을 되찾아오는 부대.. 더보기
[그림] 알프레드 기유 - 들꽃을 닮은 소녀를 그린 화가 Alfred Guillou, Morning Bouquet Oil on canvas 소녀는 들꽃을 꺽어 가슴에 품고 있습니다. 그리곤 한 점의 부끄러움도 없는 시선으로 화폭 건너편을 당당하게 응시하고 있네요.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짧은 머릿결, 고집있어 보이는 아미(蛾眉), 장난기 가득한 도톰한 입술, 그리고 흘러내린 옷이 결코 야하게 보이지 않는 빛나는 피부와 어깨선까지... 만약, 길가에 핀 들꽃을 의인화 한다면, 이러한 모습이 되어 있진 않았을까요? 작품 속 소녀를 바라보고 있으면, 새벽 이슬을 머금고 피어있는 숲 속의 들꽃이 연상됩니다. 순수하지만, 어딘가에서 장난기와 고집이 툭하고 튀어나올 것만 같은 모습에서 어린 소녀의 앳된 치기와 당돌함이 느껴지기까지 하네요. 이 작품을 그린 "알프레드 기유(1.. 더보기
[영화] 나약한 영웅과 혁명가의 대결,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 인간적인 나약함을 간직한 영웅 배트맨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배트맨인 브루스 웨인이 이런 말을 합니다. `내가 가면을 쓰는 이유는 자기 자신이 아닌 주위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그리고 영웅은 특정인이 되어선 안되기 때문에 가면을 쓴다'고 말입니다. 이처럼 배트맨은 다른 영웅들과 달리 인간적인 고민이 많습니다. 비록, 이번 달 대출이자나 카드값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부자라는 점에서 그는 이미 슈퍼 울트라 초능력을 가진 영웅일런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배트맨은 이 영화 전반에 걸쳐 수 많은 고민을 하느라 어린이 관객들을 지치게 만듭니다. 왜 고담시를 지켜야 하나? 부모의 복수는? 라스 알굴과 그 적은 누구?,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캣 우먼은 왜 저렇게 땀나고 불편한 라텍스 스키니를.. 더보기
[그림] "아빠, 안녕히계세요" 블라디미르 예고르비치 마코프스키 블라디미르 예고르비치 마코프스키, "아빠, 안녕히 계세요" Goodbye, Papa, 캔버스에 유채, 1894 러시아 작가들의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 속에 담겨진 삶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할 때가 있습니다. 비록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영향을 받아 정치적인 메세지가 강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민중을 향한 질박한 시선만은 러시아 사회주의 리얼리즘 미술이 가진 독특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블라디미르 예고르비치 마코프스키(Vladimir Yegorovich Makovsky)의 "아빠, 안녕히 계세요"라는 이름의 작품입니다. 작품의 제목처럼, 이 그림은 결혼을 앞 둔 딸이 예복을 입고 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순간을 포착한 작품입니다. 하얀 결혼식 예복과 예쁜 꽃 머리띠를 하고 있는 딸이 한.. 더보기
[다큐] Project Nim, 수화를 배운 침팬지, "그는" 과연 행복했을까? "1973년 11월, 오클라호마의 연구소에서 아기 침팬지가 태어났다." 이 다큐 영화는 위의 문구를 읽어 내려가는 성우의 담담한 목소리로 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는 1973년 11월 오클라호마의 연구실에서 태어난 한 아기 침팬지에 관한 실제 이야기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 아기 침팬지가 님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은 언어학자 노암촘스키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과학자들의 "의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노암촘스키는 "언어는 인간만의 타고난 능력이며, 아무리 지능이 발달한 동물이라 하더라도 인간의 가장 원시적 형태의 언어조차 사용할 수 없다."고 했는데, 콜롬비아 대학의 허버트(Herbert S. Terrace.) 박사는 이런 그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그의 이름 "노암 촘스키"를 비꼬아 침팬.. 더보기
[책] 북미 최후의 인디언 이야기 - 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후에야 출판계에도 유행이 있어 한 때 인디언에 관련된 책들이 쏟아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 이 책도 뒤늦게 그런 유행에 편승하려 하는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데에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위베르 망시옹'은 대형 로펌 출신의 변호사였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퀘벡 TV방송국의 로프트 스토리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부터 그의 삶의 방향이 바뀌는데요, 그 이유는 이 프로그램 안에서 북미 최북단 북퀘벡에서 살고 있는 인디언, 크리족을 만났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승승장구하던 그의 삶을 바.. 더보기
[그림] 그녀가 바라보는 세상 - Christina's World Christina's World - 앤드류 뉴웰 와이어스 (Andrew Newell Wyeth) 그림을 읽다보면, 때로는 강렬한 충격으로 다가오는 작품도 있고, 도통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암호와 같은 작품도 있습니다. 반면, 어떤 작품들은 화려하지는 않아도 마음속에 작은 여운을 남기기도 하는데요, 이 작품이 바로 그런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먼저 작품을 보게 되면 한 여인이 풀 밭에 앉아 저 멀리 지평선에 걸려있는 집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평화로운 풀 밭과 완만한 지평선, 그리고 분홍빛 드레스를 입은 여인.  이 그림 속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져있을까요?  그리고 작가는 이 그림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건네고 싶어했을까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