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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 후기] 난중일기를 통해 본 실제역사와 영화 명량 후기 영화 이라는 표시가 된 부분은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역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들 때 고증이라는 부분은 영화의 완성도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지나치게 세밀할 경우 영화의 제작비가 상승하고 극적 재미가 떨어지는 반면, 그 고증을 너무 무시하면 역사극이 아닌 판타지가 되어버리는 우를 범하게 되기 때문이죠. 영화 은 세계 4대 해전으로 불리는 이후 울돌목(한자어 명량:鳴梁)에서 단 13척(실제 운용 12척)의 배로 130척 (난중일기 친필 초고본, 이충무공 전서본에는 330척)의 왜선을 격퇴한 전투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실제 전선만 130척이고 보급선이 200척이라는 설과 그 이상이라는 설 등이 있음) 이 전투로 조선 수군은 단 한 척의 손실도 없이 왜선 30여척을 격침시켰고, 전투 이후 .. 더보기
영화 <신의 한수> 후기, 제2의 타짜는 될 수 없는 영화 신의 한 수 (2014) 7.5 감독 조범구 출연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정보 범죄, 액션 | 한국 | 118 분 | 2014-07-03 글쓴이 평점 올 하반기 기대작 중에 하나였던 가 드디어 개봉을 했습니다. 그간 한국 영화에서 크게 다루지 않았던 "바둑"이라는 다소 신선한 소재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배우들, 그리고 제 2의 타짜를 표방하며 나온 만큼 수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 바로 이 영화 입니다. 특히 올 여름 블록버스터라고 주목을 받았던 가 화려한 볼거리와 달리 스토리 라인의 부실로 기대 이하의 평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할리우드 대작들을 제치고 예매율 1위라는 초반 흥행 돌풍을 보이고 있어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 더보기
[영화]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바라 본 영화 노아 (성경 속 내용 비교) 초기 예매율 68%가 넘는 기대작, 노아가 드디어 개봉을 했습니다. 화려한 CG 장면과 러셀크로우의 열연, 아름다운 엠마 왓슨을 스크린에서 다시 보기를 기대하는 팬들은 물론 기독교인들의 단체 관람까지 예상되는 핫한 이 영화. 개봉당일 보고 온 영화 노아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기독교인의 관점에서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영화 - 노아 1. 노아에 대한 부적절한 묘사 우선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본 영화 노아는 참 암담하게 보여집니다.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의 관념 속에서 노아는 하나님 앞에 완전하고 흠이 없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노아만은 여호와께 은총을 입은 사람이었다. 이것은 노아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당시의 사람들 가운데 노아만은 의롭고 흠이 없는 사람이었으며 하나님의 뜻대.. 더보기
[영화] 300 제국의 부활, 주인공 3인 3색 그리고 뒷 이야기 영화 300 제국의 부활 조미료와 인공색소로 범벅이 된 인스턴트 음식같은 영화 영화 300이 7년만에 부활했다고 해서 CGV 용산 IMAX관에서 이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CGV로 예매를 하면 항상 영화 포스터를 포토티켓으로 만들곤 하는데, 조만간 유료화가 된다니 아쉽네요. 이 포토티켓이 CGV를 이용하는 주요한 이유이기도 한데 말입니다. 영화300 제국의 부활은 3D 효과를 위해 끊임 없이 허공을 떠다니는 부유물들을 CG로 그려냈고 난무하는 피와 짐승같은 배우들의 육감적인 몸매 그리고 과장된 색체와 효과음으로 도배를 한 영화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폭력과 피에 내성(?)이 된 분들이라면 IMAX 3D관에서 이 영화를 보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개인적인 평점 영화의 오락성 : ★★★★☆ (화려한 볼거리들이.. 더보기
[영화] 모뉴먼츠 맨 - 화려한 캐스팅과 과욕이 빚어낸 참사 조지 클루니가 차려놓은 소문난 잔치집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가 연출을 하고 주연을 한단다. 게다가 맷 데이먼, 케이트 블라쳇, 그리고 여타 헐리우드 영화의 주연으로도 손색이 없는 빌 머레이, 존 굿맨과 같은 배우들이 조연을 하는 영화. 배우들이 식사하는 장면만 찍어도 흥행 대박이라는 오션스 일레븐의 재현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 화려한 캐스팅 덕분에 소문난 잔치집으로 알려졌던 영화 모뉴먼츠 맨(The Monuments Men)은 결국 먹을게 없는 잔치집이 되고 말았다. 2차대전 당시 나치가 수탈해간 미술품을 회수하기 위한 모뉴먼츠맨의 실화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모뉴먼츠(Monuments)란 동상이나 건출물과 같은 기념비적인 작품을 의미하는데,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이 빼앗아간 예술품들을 되찾아오는 부대.. 더보기
[영화] 나약한 영웅과 혁명가의 대결,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 인간적인 나약함을 간직한 영웅 배트맨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배트맨인 브루스 웨인이 이런 말을 합니다. `내가 가면을 쓰는 이유는 자기 자신이 아닌 주위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그리고 영웅은 특정인이 되어선 안되기 때문에 가면을 쓴다'고 말입니다. 이처럼 배트맨은 다른 영웅들과 달리 인간적인 고민이 많습니다. 비록, 이번 달 대출이자나 카드값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부자라는 점에서 그는 이미 슈퍼 울트라 초능력을 가진 영웅일런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배트맨은 이 영화 전반에 걸쳐 수 많은 고민을 하느라 어린이 관객들을 지치게 만듭니다. 왜 고담시를 지켜야 하나? 부모의 복수는? 라스 알굴과 그 적은 누구?,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캣 우먼은 왜 저렇게 땀나고 불편한 라텍스 스키니를.. 더보기
[영화] 래빗홀_저마다 짊어져야 할 슬픔의 무게 영화 래빗홀 존 카메론 미첼 니콜 키드만 아론 에크하트 * 영화의 줄거리 일부가 내용에 있을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 영화 레빗 홀(rabbit hole) 포스터 한 장 속에 담겨진 영화의 줄거리 영화의 포스터는 영화를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관객의 흥미를 끌만한 문구와 이미지를 상투적으로 적용하게 마련인데, 영화 래빗홀의 포스터는 포스터 그 자체만으로도 영화의 줄거리와 주인공의 심적 변화를 그려내는 뛰어난 표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포스터 속에는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과 좌절, 그리고 그 슬픔을 감당해야하는 아내와 남편의 아픔이 분할된 이미지로 절제되어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슬픔을 내면으로 응축시킨 니콜 키드만의 연기 니콜 키드만은 이 작품으로 2011년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글로브 시.. 더보기
[영화] 인타임_영화 보다 소재를 눈여겨 볼 만한 영화 인타임 영화 추천 저스틴 팀버레이크 앤드류 니콜 아만다 사이프리드 킬리언 머피 영화 다운 * 영화 줄거리에 대한 정보가 일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화폐이자 권력인 미래, 그리고 시간의 독과점 SF 영화 "가타카"의 연출과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오른 "트루먼쇼"의 각본까지, 앤드류 니콜은 분명 뛰어난 이야기꾼임은 틀림이 없다. 특히 단순히 미래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현 체재에 대한 비판의 날이 항상 영화에 숨겨져 있었다는 점에서 그의 작품들은 사회의 어두운 면을 뒤돌아 볼 계기를 만들어 주는 뛰어난 화두를 가지고 있었다. 영화 인타임은 그러한 측면에서 앤드류 니콜의 장점이 여지없이 드러난 좋은 소재을 갖추고 있다. 시간이 화폐이자 권력인 미래, 시간을 독과점하는 자본가들, 시간을 벌기위해.. 더보기
[영화] 원스(once)의 사랑이야기 영화를 보면 음악이 유독 마음에 맴도는 영화들이 있다. "엔니오 모리꼬네"가 작곡한 영화 "미션"의 "가브리엘의 오보에"가 그렇고 그리스 출신 작곡가 "반젤리스"의 "1942 콜럼버스"의 영화 음악들이 그렇다. 이 영화 "ONCE"의 음악들을 그런 거장들의 음악의 반열로 올리는 것은 무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음악이라는 이름으로 만난 두 남녀의 사랑 주위를 잔잔히 흘러가던 그 음악들은 영화관에서 나오는 순간까지 내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진솔한 가사와, 꾸밈없는 음정, 맑은 통기타 소리는 이 영화의 주인공인 두 사람의 사랑과 너무나 닮아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잡을 수 없었던 남자와, 먼 길을 떠난 남편을 둔 여자. 비록 통속적인 아침 연속극과도 같은 인물 구도였지만, 이 영화가 그려낸 .. 더보기